◆…1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썸머킹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그 동안 여름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일본 품종 '쓰가루 사과'가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덜 익은 상태로 유통됐다. 50일 이상 덜 익은 상태로 출하돼 껍질이 두껍고 다소 떫은맛이 단점이었다.

반면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국산 '썸머킹 사과'는 다른 품종과 달리 과실이 푸를 때 수확하는 품종이다. 따라서 식감이 우수하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당산비(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0.70%)가 높아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썸머킹 사과나무 묘목은 2013년 봄부터 농가에 보급돼 지난해 공동 출하로 105톤 가량이 대형마트에서 팔렸다. 올해 경남 함양을 비롯해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강원도 철원 등 전국 각지에서 약 350톤이 수확된다.

홈플러스는 인지도가 낮은 새 품종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청과 및 농업진흥청과 MOU를 체결하고 상품을 독점 공급받아 판매한다.

전형욱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이는 썸머킹 사과는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초록 햇사과”라며 “아삭한 식감의 새콤달콤한 초록사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단 신한BC·KB국민BC·법인·선불·기프트카드는 제외)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00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