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등 채권발행시 기준이 되는 신용평가등급인 독자등급(BCA)은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동일 수준인 A3 등급을 부여받았다.

신한지주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한 신한은행(Aa3)과 함께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투자등급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확충 조달기반을 마련하고 외화 신종자본증권등의 발행을 통해 지주사의 조달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글로벌 진출의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해 온 공신력 있는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기존 신한은행 Aa3, 신한카드 A2 등급 취득에 이어 주요 그룹사인 신한금융투자는 A3,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은 A2 등급을 부여 받았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는 에스앤피(S&P) A- 등급을 동시에 취득하며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신용평가등급을 복수로 보유하게 됐고 현재 국내 시중 증권사가 보유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안정된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해 글로벌시장과 IB 비즈니스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SBJ은행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채권발행을 통해 저금리 조달을 확대해 재무적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지주사뿐 아니라 주요 그룹사 모두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며 “지주사와 그룹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