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과 수출 1등 공신인 반도체 수출이 2년 사이 각각 10% 넘게 하락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565억6300만달러로 2022년 634억8500달러(확정치)보다 10.8%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548억8200만달러)과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지난해는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위축된 바 있어 올해와 비교 시 기저효과가 나타난다.

이달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다. 같은 기간 2022년(133억달러)과 비교하면 12% 감소, 2023년(88억달러)과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22억8400만달러 2년 전(638억1100만달러) 대비 18%, 1년 전(596억3600만달러) 대비 12% 줄었다. 수입 감소량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 전체 무역규모는 작아지고 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42억7900만달러 흑자다. 2022년과 2023년 무역수지는 각각 24억달러, 47억5300만달 적자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89억6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45억200만달러, 224억4500만달러 적자다. 2022년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