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가운데, 시설 투자액의 절반을 일본 정부가 보조할 계획이다.

21일 닛케이 아시아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시설에 200억엔(1800억)을 보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반도체 고성능화에 필요한 '패키지' 기술을 다루는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하고 기술자 약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 반도체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 일본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TSMC의 구마모토 제1공장도 일본 정부로부터 투자금의 절반의 가까운 보조금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