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수입 비중이 지난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지 포춘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지난 1년간 중국에서 수입된 상품의 비중은 평균 14.6%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기 직전인 2018년 3월까지 1년 동안 21.8%를 차지했던 것에 비교하면 많이 감소한 것.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가운데, 미국 기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취약성이 드러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미국 수입 상품 가운데 멕시코의 비중은 같은 기간 평균 15%로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베트남의 점유율은 3.7%로 지난해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약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