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0.54%) 내린 2496.51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16%) 내린 2,505.9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2488.4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3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3억원, 6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73%) 내린 829.7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일 화장품주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해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며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