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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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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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어려운 곳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바흐무트다"라며 "러시아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병력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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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도 러시아가 공세 작전의 강도를 높임에 따라 바흐무트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들이 모든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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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흐무트 일대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보급선을 끊고 항복이나 철수를 압박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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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바흐무트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대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극도로 긴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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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르스키 사령관은 "러시아는 손실과는 상관 없이 잘 훈련된 와그너 공격부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들이 방어망을 뚫고 도시를 포위하려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