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에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10피트(약 3m)까지 근접 비행하면서 미국 정찰기가 회피 기동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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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는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공해 상공에서 작전 중인 미 공군 RC-135 정찰기가 중국 해군 J-11 전투기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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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는 "인민해방군 해군 전투기가 RC-135 기수(機首) 앞 및 10피트까지 근접해 위험한 비행을 했으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RC-135는 회피 기동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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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RC-135는 남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합법적이고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며 "인도태평양 합동군(Joint Force)은 개방되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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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합동군은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 국제법에 따라 앞으로도 공해 및 공해 상공에서 항해 및 비행을 계속 하겠다"라며 "인태 지역의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따르며 공해 상공을 안전하게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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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동은 최근 미국이 인민해방군의 전투기가 갈수록 대범해진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뒤에 발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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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당국은 중국을 상대로 사태와 관련 공식적인 이의 제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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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에 고의적으로 전투기와 군함을 보내 평화를 해친다고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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