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현재 양상은 시작일 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연방 의회인 국가 두마가 오는 15일(현지시각) 특별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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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푸틴 대통령은 의회 내 주요 의원들을 불러놓고 러시아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치는 미국과 여타 국가들에게 더욱 강경한 조치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자리에 참석 중이던 의원들 또한 이같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을 크게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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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권 여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러시아 연방 의회는 국가 간 경쟁과 정보 분야에 있어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정해 특별회기가 진행되는 동안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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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의 당대표 블라디미르 바실예프는 특별회를 통해 60개가 넘는 안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러시아는 의회 내 450석 중 325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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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야체슬라프 볼로딘 국회의장은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선언한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사법 체계를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의회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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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이는 '특수 군사 작전'이라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친러성향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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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전쟁으로 간주해 왔는데, 이는 1991년 옛소련이 붕괴되고 나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확장시키고 우크라이나에서 대리전을 벌이는 등 러시아를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