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코로나 백신·치료제, 끝까지 자체 개발 성공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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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전 극복 위해 백신·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개발 진행 순조롭다면, 올해 치료제 생산, 내년 백신 개발 완료 기대"
"임상시험비용-개발비 지원 위해 내년 예산 19% 증가한 2600억원 편성"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성남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민간의 백신·치료제 개발 활동에 정부가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관련 “이번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성남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민간의 백신·치료제 개발 활동에 정부가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개발 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또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 가격의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개월간 기업, 병원, 대학, 연구소 등 민간과 정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돼 밤낮 없이 우리 연구진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해왔고, 국민들도 임상시험에 참여해주셨다”며 “정부는 생물안전연구시설 등 공공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고 전 주기에 걸친 개발비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범정부 지원단 구성에 적극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백신 확보에도 총력전을 펼쳐 코백스(COVAX)를 통한 국제 공동구매와 함께 글로벌 백신 선도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60퍼센트, 총 3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는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특별히 오늘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우리 기술력에 새로운 감회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 달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된다”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을 만큼 국제사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또한 첨단시설과 뛰어난 생산 능력을 갖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와 같은 글로벌 백신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물량의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도 DNA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도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점과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임상 2상과 3상 동시진행과 GC녹십자사의 혈장 치료제 개발도 임상 2상에 진입한 점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안에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하루빨리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