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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세무소식

文대통령 "한반도 정세에 부응하는 강한 군 필요"
"9.19 군사합의로 군사적 긴장 완화···군사합의 성실히 이행해야" "가변적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강한 군 되어달라" "치욕·국란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절치부심" 강조

    

장성 진급 신고받는 문재인 대통령

◆…장성 진급 신고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장급과 3성장성들로 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앞으로도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남북 간의 합의, 특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서 군사적 긴장이 아주 완화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이 평화가 아직까지는 완전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 안보환경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평화를 단순히 지켜내는 그런 안보 능력을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내고, 만들어진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는 그런 안보 능력을 갖춘 강한 군, 아주 강한 힘을 통한 평화, 이런 것을 이끄는 그런 군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군, 또 힘을 통한 평화는 비단 남북관계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면서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지켜내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강한 군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요즘 우리 군이 아주 잘해 주고 있다"면서 "'국방개혁 2.0'을 통해서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잘 맞춰서 우리 군을 진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장병들의 복지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아주 많은 노력들을 해 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군대 내 성폭력 문제 등이라든지 또는 군기사고, 이런 것이 때때로 일어나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들이 아직도 있다"며 "그런 부분까지 극복해서 확실한 군기, 기강이 있는 그런 군대를 만들어 준다면 더욱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한 가지 더 특별히 당부하고 싶다"며 "그것은 절치부심이다. 절치(切齒), 이를 갈고, 부심(腐心), 가슴에 새기면서 치욕이나 국란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그러기 위해서 제대로 대비하고 힘을 기르는 정신 자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에게 절치부심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임진왜란 이후로 큰 국란을 겪고 치욕을 겪었다면 군사력을 강화하고 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종전 후에 거의 70년, 가까이는 지금 이 시점까지 아직도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우리가 독자적인 전시작전권까지 가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한 군대에 대해서 절치부심하는 그런 정신자세까지 가져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그러면서 "결국 힘이 없으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나는 북한의 핵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해결도 강한 힘이 뒷받침될 때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한 국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우리 민족적 과제이고, 그 가장 선봉에 우리 군이 서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 달라"며 "'칼은 뽑았을 때 무서운 것이 아니라 칼집 속에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고 하듯이 군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막아낼 때에 더 큰 위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45분간 진행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에는 대장 진급과 함께 육군참모총장에 보임된 서욱 육군대장, 공군참모총장에 보임된 원인철 공군대장, 연합사부사령관 최병혁 육군대장, 지상작전사령관 남영신 육군대장이 참석했다.

또 중장 진급과 함께 해병대사령관에 보임된 이승도 해군중장도 함께 했다. 아울러 안준석 5군단장(육군중장), 김정수 특수전사령관(육군중장), 이진성 8군단장(육군중장), 윤의철 7군단장(육군중장),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해군중장), 이성환 해군교육사령관(해군중장), 김종산 해군사관학교장(해군중장)과 권혁민 해군참모차장(해군중장)도 수치 수여를 위해 참석했다.

국방부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현옥 인사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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